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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물집사 초록Jane

나무 목대가 가늘어서 고민이라면 이렇게 해 보세요.

by 초록Jane 2022. 1. 10.

안녕하세요. 초록Jane이에요.

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나무 목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게요.


식물 집사가 된 이후로 외목대 나무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데요. 씨앗부터 키우거나 아기 식물들을 사 왔을 경우 목대가 굵어지기까지 정말 오랜 세월이 걸려요.

제가 목대를 굵게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했었는데요. 가지치기를 해서 생장점을 자르면 나무 목대가 굵어지는 게 사실이에요.


가지치기로 나무 목대가
굵어지는 원리를 우선 알아볼게요.


보통 키가 작은 분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. 키가 어느 정도 컸을 때 생장점을 잘라주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때부터는 몸통이 굵어지게 돼요.

⬆️가지치기 전 위로 성장 / 가지치기 후 옆으로 성장⬆️

그림에서와 같이 위로 보내던 에너지를 생장점이 잘린 이후부터는 몸통 키우기로 보내기 때문이에요.

그래서 대게 보통은 생장점을 잘라줌으로써 나무 목대를 굵어지게 만들죠.


가지치기 없이
나무를 굵게 만드는 법

하지만 제가 원하는 건 생장점을 자르지 않고 키도 키우면서 목대를 굵게 만드는 것이었어요.

목대를 굵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 강하게 키울 필요가 있어요. 들판의 작은 나무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? 집에서 키우는 나무보다 훨씬 강하지 않던가요? 들판의 나무들이 강한 이유는 바람을 많이 맞고 자라기 때문이에요.

그럼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어떻게 해 주면 될까요?

바람이 불어와 나무가 흔들리듯이 살살 흔들어 주면 된답니다.

너무 세게 흔들지 말고 진짜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처럼 손으로 살살 튕겨주듯 흔들어 주세요.


제 유칼립투스 구니입니다. 처음엔 이렇게 지지대를 꼼꼼하게 세워 줬어요.

지지대를 빼면 이렇게 고꾸라지듯 고개를 숙였었죠. 바람이 목대가 굵어지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지대를 빼주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살살 흔들어 주었어요.

발코니 노지에서 키우니 자연 바람이 세게 불기도 해서 처음부터 지지대를 완전히 빼 줄 수는 없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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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가끔씩 지지대를 빼고 슬슬 흔들어 주는 시간을 점차 늘렸어요.

대략 일주일 후엔 지지대를 빼 주었고 윗부분이 힘없이 고꾸라졌던 목대가 이제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.

이렇게 바람을 맞으며 크는 나무들은 목대가 더 빨리 굵어진다고 해요.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해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. 여러분도 나무를 살살 흔들어서 목대가 굵어지게 해 보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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